본 관에 대해서
NHN JAPAN은 'Next Human Network'를 이념으로 인터넷에 퍼지는 무한한 가능성을 살려 사람과 사람과의 연결을 만들어 내고, 보다 풍부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그룹 각사와 함께 가치 있는 사업을 창조해 다양한 도전을 계속해 왔습니다. COMICO ART MUSEUM YUFUIN은 NHN 그룹 최초의 오프라인 시설로서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보다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목표로 개관했습니다.
미술관명에 있는 「COMICO」는 그룹 회사가 운영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comico」에서 유래되었습니다. 'comico'는 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기업인 NHN JAPAN의 핵심이 되는 사업의 하나이며, WEB코믹, 만화, 소설, 영화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본 관에서는 「comico」가 인터넷상에서 확립해 온 사업에 더해, 보다 많은 세대, 연령층이 아트를 통해 새로운 감성을 키워 주셨으면 합니다.
유후인은 작고 조용한 마을이지만 풍부하고 강력한 자연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역사와 활력을 담고 있습니다.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일본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과의 만남이 유후인과,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치유와 평화를 드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건축·로고에 대해서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
웅대하면서도, 부드럽고 온화하게 펼쳐지는 유후다케의 능선을 바라보는 이 장소에 COMICO ART MUSEUM YUFUIN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건축을 다룬 쿠마켄고는, 설계할 때는 「무라」(마을공동체)의 개념을 항상 생각합니다.
몇 개의 작은 지붕을 늘어놓아 배치하는 것으로, 작은 집들이 늘어선 유후인 마을의 풍경에 녹아들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와 흙, 화지(和紙), 물 등의 소재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오랜 세월 안에 건물과 자연의 공존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외벽재로 미술관을 덮는 검은 소재는 야키스기(구운 삼나무)입니다.
유후인의 풍경에 검은색의 소재가 스며들어 유후다케나 주변의 경치를 보다 선명하게 띄워줍니다.
야키스기는 멀리서 보면 단일 검은색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목재의 질감이나 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소재가 가지는 특성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더욱 깊이를 더해갑니다.
유후인에 숨 쉬는 옛날 「무라」의 문화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중히 계승되어 왔습니다.
단지 이 땅만을 옛날부터 지켜온 것이 아니라 변하는 시대에 순응하는 유연함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증축된 전시 구역은 유후인의 다면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야키스기의 검은 외벽을 크게 역경사로 하여, 하늘로 뻗어나가는 건물의 첨단은 부지에 보다 많은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건물 구석구석까지 시선을 기울이면 빛과 물, 그리고 바람을 받아들인 건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후인의 자연의 속삭임을 들으면서 예술과 건축을 즐기세요.

Photo 🄫 JC Carbonne
건축가
KUMA KENGO
隈研吾 (쿠마 켄고)
1954년 출생. 쿠마 켄고 건축 도시 설계 사무소 주재, 도쿄 대학 특별 교수 · 명예 교수.
1964년 도쿄 올림픽시에 본 단게 켄조의 요요기 실내 경기장에 충격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건축가를 목표로 했습니다. 우치다 요시치카, 하라 히로시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을 횡단하며 마을의 조사를 실시한 대학원 시절에, 마을의 아름다움과 힘에 목표를 두고, 그 토지의 환경이나 문화에 녹는 건축을 목표로, 휴먼 스케일의 부드럽고, 온화한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콘크리트와 철근을 대체하는 새로운 소재의 탐구를 통해 공업화 사회 이후의 건축 본연의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COMICO ART MUSEUM YUFUIN 로고는 정사각형에 들어맞는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의 입구에 설치된 로고 간판에는, 꾸밈없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필요 이상의 조형이 없는 최소한의 디자인이 현대 미술과의 융합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상징적인 정사각형이라는 형태는 인간이 낳은 지극히 인간다운 형태의 원형입니다. 건축물이 가지는 나무나 종이 등 「和의 소재 구성」과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공간」이라고 하는 개성을 이끌어 내면서 방문자가 소재와 자연스럽게 마음이 통하는, 현대성을 기조로 하는 간결한 디자인입니다.

Photo 🄫 Takashi Sekiguchi
로고 디자인
HARA
KENYA
原研哉 (하라켄야)
1958년 출생. 일본 디자인 센터 대표 이사 사장, 무사시노 미술 대학 교수.
디자인을 사회에 축적된 보편적인 지혜라고 파악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디자인 계획의 입안과 실천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무인양품의 아트 디렉터를 맡은 것 외에도, 츠치야 서점, GINZA SIX, MIKIMOTO, 야마토 운수의 VI 디자인 등 활동의 영역은 다방면에 걸쳐있습니다. 일련의 활동으로 국내외의 디자인상을 다수 수상. 2019년에는 웹사이트 「低空飛行」'저공비행'을 런칭하여 개인의 관점에서 고해상도 일본 소개를 시작, 관광 분야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